HOME > 재단소개 > 재단소식 > 재단소식

재단소식

삼성꿈장학재단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게시물 리스트
제     목 재단 소식 2017년 138호(2017.11.06)
등 록 일 2017-11-06 조     회 189
첨부파일
재단 소식 2015년 호

재단 소식 138호 (2017. 11. 06.)


     碧耘의 편지


        오늘은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책

        <폴 칼라티니 作, 숨결이 바람 될 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 때 숨열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새로운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오래된 이름은 이미 사라졌다.

        세월은 육신을 쓰러뜨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

        독자여 생전에 서툴러 영원으로 발길을 들여 놓으랴.」

        <부르크 풀크 그레빌 남작(영국 시인 1554-1628), 카엘리카 소네르 83번,

                                 폴 칼라니티作, “숨결이 바람될 때”에서 인용>


        1977년 뉴욕에서 태어나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 생물학을 공부한 후

        영문학 석사,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며

        끝으로 학문의 교차점에 있는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캠브리지 대학에서

        과학과 의학의 역사 및 철학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그 이후 예일 의학 대학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졸업 후

        모교인 스탠포드 대학 병원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일했고,

        박사과정 수료 후 연구를 하면서 미국신경외과 학회에서 주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고의 의사로 손꼽히며 여러 대학으로부터 교수 자리를 제안 받는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무렴 그에게 암이라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환자들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오던

        36세의 젊은 의사가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리게 된 것입니다.


        의사이자 환자의 입장에서 죽음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보인

        그는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레지던트 과정을 마무리 하는 등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습니다.


        약 2년간의 투병기간 동안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How Long Have I Got Left?),

        떠나기 전에(Before I Go)라는 에세이를 각각 뉴욕타임즈,

        스탠포드 메디슨에 기고하였고 독자들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그는 2015년 3월 아내 루시와 딸 엘리, 베스 아카디아 등

        사랑하는 많은 사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T.S 엘리엇 또한 <불멸의 속삭임>이라는 시에서 죽음에 대해서 말합니다.

        「웹스터는 너무도 죽음에 사로잡혔기에.

        피부 밑에 있는 두개골을 돌이라 봤다.

        그러자 땅 밑의 가슴 없는 존재들이

        입술도 없이 활짝 웃으며

        몸을 뒤로 젖혔다.」

        

        죽음을 겪어보지 않은 이상, 죽음에 대해서 알 수는 없습니다.

        책과 공부로 이해를 할 수 없고,

        죽음이란 직접 대면해야만 알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죽음대해서 남긴 말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투쟁과 고통을 딛고 이 세상에 오지만

        세상을 떠나는 일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죽음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죽음 없는 삶이라는 건 없다.」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