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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꿈을 향한 끈기 있는 연습으로 
재단 장학생의 자랑스러운 저력을 보여주세요” 이광호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

장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해가 또 저물어가는 시기에 자랑스러운 여러분에게 편지로 인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금쯤이면 여러분은 올해 초에 그렸던 여러 가지 꿈의 결실을 위해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학년을 마무리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멘토선생님을 뵙기도 하고 자기성장기록장을 쭉 살펴보기도 할 겁니다. 장학생 여러분! 정말 올 한해 열심히 달려왔고,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일러스트이미지그런데 최근 뉴스를 통해 짐작하고 있겠지만, 우리나라 형편에 대한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는 끝을 알기 어려운 2% 대의 장기적인 ‘저성장’ 터널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곧 들어설 터널 안의 내부가 보이지 않고 짐작할 수가 없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터널 입구 밖의 날씨도 어둡기 그지없습니다.

더욱이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고 있어 나라 형편은 더욱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분의 선배, 누나, 형, 언니들이 겪고 있는 취업의 어려움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취업, 결혼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하고 마는 ‘N포 세대’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학생 여러분! 나라 형편의 어려움은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장학생으로서 꿈꾸며 자기성장기록장에 새겨놓는 다짐과 실천이 바로 그 기회를 열어갈 것입니다.

만약 올해의 결실을 돌아보며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포기하지 않는 나’를 스스로 만들어 보십시오. 꿈을 ‘포기하지 않는 나’는 평소에 꼭 하고 싶고 관심은 있었지만, 좀 어렵다고 생각해왔던 일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것을 목표로 설정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해 다른 어떤 일보다도 많은 시간을 쓰는 의도적인 연습을 해야 합니다. ‘꿈과 목표, 의도적인 연습은 최소한 2년 이상 줄기차게 도전해보겠다’는 각오와 희망을 내려놓지 마십시오.

꿈을 꾸고 포기하지 않는 꾸준한 연습과 희망만이 여러분에게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 장학생 여러분 곁에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는 멘토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언제나 재단이 든든하게 뒤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희미한 어두움이 밀려오더라도 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장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꿈의 실현을 기원하며 이광호 드립니다.

일러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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